ⓒAvenue Q
Avenue Q
작사, 작곡 Robert Lopez, Jeff Marx
극작 Jeff Whitty
프로덕션
2003 Off Broadway
2003 Broadway
2005 Las Vegas
2006 West End
2007 North American Tour
기타 해외 프로덕션
2007 Stockholm
2009 Australasian Tour
2009 2nd National Tour
2009 Off Broadway
2009 Brazil
2010 Madrid
2010 Argentina
2011 UK Tour
2012 Paris
2012 Netherlands
2012 UK Tour
수상
Tony Award for Best Musical
Tony Award for Best Book
Tony Award for Best Original Score
뮤지컬 넘버
1막
"The Avenue Q Theme" – Company (모든 출연자)
"What Do You Do with a B.A. in English?" – Princeton
"It Sucks to Be Me" – Brian, Kate Monster, Rod, Nicky, Christmas Eve, Gary Coleman, and Princeton
"If You Were Gay" – Nicky with Rod
"Purpose" – Princeton and Company (via "singing boxes")
"Everyone's a Little Bit Racist" – Princeton, Kate, Gary, Brian, and Christmas Eve
"The Internet Is for Porn" – Kate, Trekkie Monster, Brian, Gary Coleman, Rod, and Princeton
"Mix Tape" – Kate and Princeton
"I'm Not Wearing Underwear Today" – Brian
"Special" – Lucy
"You Can Be as Loud as the Hell You Want (When You're Makin' Love)" – Gary, The Bad Idea Bears, Princeton, Kate, and Company
"Fantasies Come True" – Rod, Kate, Nicky and Princeton
"My Girlfriend, Who Lives in Canada" – Rod
"There's a Fine, Fine Line" – Kate
2막
"It Sucks to Be Me" (Reprise) – Princeton
"There is Life Outside Your Apartment" – Brian, Princeton, Christmas Eve, Gary, Nicky, Trekkie Monster, Lucy, and Company
"The More You Ruv Someone" – Christmas Eve and Kate
"Schadenfreude" – Gary and Nicky
"I Wish I Could Go Back to College" – Kate, Nicky and Princeton
"The Money Song" – Nicky, Princeton, Gary, Brian and Christmas Eve
"School for Monsters" – Trekkie Monster and Company
"The Money Song" (Reprise) – Nicky, Princeton, Gary, Brian and Christmas Eve
"There's a Fine, Fine Line" (Reprise) – Princeton and Kate
"What Do You Do With a B.A. in English?" (Reprise) – Newcomer
"For Now" – Company (모든 출연자)
Avenue Q, London ⓒ평싱언니 직찍.
그 해(2004) Tony Award Best Musical (최우수 작품상)의 영예는
Avenue Q에게로 돌아갔다.
이 인형(극)뮤지컬은 또한 Best Book과 Best Original Score (최우수 극작, 최우수 음악상)을 수상했다.
무대 위, 영리한(!)인형들과 사람배우들의 유쾌한 조합뿐만 아니라, Avenue Q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개성 있는
개인 캐릭터들 (individuals)과 그들만의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인습과 편견, 가끔은 불공평한 이 사회에 무조건
순응하기 보다 나름의 스타일로 대처하는 (nonconformist) 모습을 그려내는 새로운 접근법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언급한 Wicked 의 Elphaba가 판타지 세계 오즈에서 다른 모범적인(!) 순응주의자들에게 왕따등의 괴롭힘을
받았다면, Avenue Q는 뉴욕 변두리에 살고 있는, 실제 우리 주의에 존재할 만한 젊은 캐릭터들을 등장시킨다.
경쟁 작이었던 위키드보다 좀 더 폭 넓은 관객들의 인기를 얻은 점이 이 프로덕션 성공의 가장 요인으로 꼽히는 데,
2,30대의 젊은 층, 그리고 그 시대를 보내며 불안정한 삶과 정체성에 대해 캐릭터들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했던
관객들의 공감을 충분히 얻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또한 배경이 되는 뉴욕의 변두리,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젊은 예술인들이
창작했다는 점에서, 한참 선배인 Rent와 비교되기도 한다. 사실 Hair와 Rent처럼 맨하튼 뒷골목을 배경으로 하는
현대 뮤지컬들은 꾸준히 브로드웨이에 등장했고 젊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다. 그 중 Avenue Q는 가장 Rent를
연상시키는 작품으로 뽑히는데, 앞서 언급한 뉴욕의 배경 셋팅 때문이다. Jonathan Larson의 Rent와 같은
맥락으로, Avenue Q 는 작품의 오리지널 컨셉, 작곡, 작사, 실상 모든 것을 창작한 Robert Lopez와 Jeff Marx의
자서전 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작품 속 캐릭터들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Lopez는 주인공 Princeton처럼
Yale University에서 영문학 학사 (B.A. in English)를 취득했고,
Marx는 (세계적 명성의 뮤지컬 프로듀서 Cameron Mackintosh의 사무실에서 일하다 해고,
(인형들이 영어를 가르쳐주던, 8,90세대에게 너무도 친숙한) Sesame Street 프로덕션에서 다시 한번 해고를 당했다.
각자 청춘의 아픔을 겪어오던 그들은,
그 후 1999년, 뉴욕에서 유명한 B.M.I – Lehman Engel Musical Theatre Workshop (뮤지컬 작곡가를 꿈꾸는 아마추어들
을 위한 워크숍)에서 만나 함께 작품을 만들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작품 속 몇몇 넘버들은 그들의 당시 경험과
감정들을 잘 반영하고 있다 (‘Purpose’, ‘There Is Lie Outside Your Apartment’, ‘I Wish I could Go Back to College’).
그러나, 지금까지 이야기되어 오던 뮤지컬들과는 조금 다르게, 이 작품은 단지, 일부 소수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사회 부적응과 그들이 지닌 ‘다름’, 그리고 그것이 다른 다수 사회 순응 자들에게 위험하고 문제 있는 존재로
다뤄지는 것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지는 않다. Avenue Q는 복잡하고 정신 없이 흘러가는 경쟁 가득한
현대 사회에서 아마도 우리 모두가 서로 다른 존재이고 또한 아웃사이더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더하여, 이 작품이 분명하게 펼쳐놓는 사회적 이슈, 극중 캐릭터들이 대면하고 있는 청년 실업, 인종차별,
억압되어 있는 동성애 문제들은 관객들에게 그 문제들에 대한 인식, 이해, 또는 공감 등의 감정을 끌어 내고 있다.
이 작품의 메인 메시지는, 우리 모두가 100% 충족되지 않은 삶을 살고 있으며 그 누구도 현실에서는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이 결코 판타지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수용하는 것이
현실회피보다는 쉬울 거라는.
(‘Only For Now’: ‘Nothing lasts / Life goes on/ Full of surprises / You’ll be faced with problems of all shapes and sizes / You’re going to have to make a few compromises […]’
이 교훈은 젊은 세대의 모습을 그려내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된다. 친숙한 그들의 이야기는
관객들을 잠시 회상에 젖게 한다. 아마도 한때, 그리고 순간에도 관객들의 고민일 수도 있는 우정, 사랑, 성 정체성
그리고 경제적 문제들이 작품을 보는 동안 만감을 교차하게 한다. 그러나 이 작품이 이러한 문제를 테마로 다뤄온
기존의 작품들 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Avenue Q 안에서는 그 어떤 것도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인종차별도 이 캐릭터들에게는 더 이상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백인, 흑인, 아시아인
그리고 몬스터(인형들)등 다양한 인종들이 어울려 뉴욕 ‘Avenue Q’에서 함께 살고 있는 모습은,
어둠의 마녀 앨파바와 착한 마녀 글린다의 우정을 그린 뮤지컬 위키드에서 좀 더 나아간 시도이다.
예들 들어, Avenue Q는 모든 다양성을 끌어 안는듯 하면서도, 사실은 우리 모두가 약간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솔직하고도 발칙한(!) 주장을 한다 (‘Everyone Is A Little Bit Racist’).
Everyone’s a little bit racist-sometimes
Doesn’t mean we go around committing hate crimes
Look around and you will find
No one’s really colour-blind
Maybe it’s a fact we all should face
Everyone makes judgement
Based on race […].
이렇듯 유쾌한 엔터테인먼트 속에서 나타나는 그들만의 낙관적인 접근은 관객들에게 인종차별 이슈에 대해 느끼는
‘불편함’을 어느 정도 덜어 주고 있다.
뭐, 그것이 정말 다른 인종에 대한 긍정정인 포용인지,
위키드 속 초기 글린다의 모습처럼 위선적인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렇듯 현실에서는 감히(!) 언급하기 조심스러운 문제들에 대해 사람들의 속내를 대신 드러내 줌으로서
결과적으로는 (캐릭터들에 대한) 관객들의 감정이입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다.
무대, 의상, 인형 디자인, 음악 스타일 등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여러 특징들이 있지만,
그 중 캐릭터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일부 가사 포함).
왼쪽부터 Brian, Gary, Nicky, Princeton, Kate Monster, Rod, Christmas Eve ⓒAvenue Q
갓 대학을 졸업한 주인공 Princeton (프린스턴- 그 유명한 대학이름을 연상시키는)은 학사모를 쓰고 졸업장을 든 채
무대에 등장하며 묻는다. ‘What Do You Do with a B.A. in English?’ (미국에서) 영문학 학사를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그는 자신의 정체성과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는 사회 초년생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이런 고민은 동서양 구분 없는 듯.)
이 캐릭터의 얼굴 색은 오렌지. 인형 디자이너 Rick Lyon은 후에 인터뷰에서 전형적인 22살 청년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으며, 결국 모든 인종을 나타낼 수 있는 오렌지색으로 결정,
모든 관객들이 그에게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하고 있다.
프린스턴의 친숙한 외모뿐만 아니라, 그의 자아 발견을 위한 여정 또한 관객들에게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해
방황하던 그 감정적인 순간들을 끌어낸다. 현실을 마주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전, 또는 무엇을 결정하기 전,
일어 날수 있는 실패에 대한 가능성과 그 두려움에 머뭇거렸던 그 순간들.
(‘Purpose’: ‘Oh, look! Here’s a penny! It’s from the year I was born! It’s a sign! / […] Gotta find out, don’t wanna wait! / Got to make sure that my life will be great! / Gotta find my purpose/ Gotta find me […]’)
그리고 아무런 울타리도 없이 혼자 해내야 하는 새로운 세계, 사회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그려낸다
(‘I Wish I Could Go Back to College’: ‘I wish I could go back to college/ In college you know who you are/ You sit in the quad/ And think, “Oh, my God!/ I am totally gonna go far!” […]’).
Kate Monster (케이트 몬스터)는 자신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것에 대한 자신감 결여를 보여주는 캐릭터 이다.
그녀는 비록 이상적이고 낙관적이지만, 몬스터로 살아가는 데에 있어 자신이 없다. 그녀의 이러한 자기 인식은 젊은
여성들이 사회가 요구하는 규범과 척도, 예를 들면, 외모, 나이, 결혼 등 에 의해 자의적, 타의적으로 비하하게 되는
경향을 집어내고 있다. 이 부분은 위키드에서 보여진, 외모와 인기에 집착하는 사회환경이 사람들의 관계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비교되기도 한다. 케이트 몬스터는 또한 사랑과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통해
현실과 꿈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들의 고민을 대변하고 있기도 하다
(‘There’s A Fine, Fine Line’: ‘There’s fine, fine line / Between reality and pretend / And you never know / ‘Til you reach the top / If it was worth the uphill climb / […] There’s a fine, fine line / Between a fairy tale and a lie […]’).
Brian은 오랜 꿈을 포기하고 녹녹하지 않은 현실과 타협하는 청년실업의 모습을 보여준다.
코메디언의 꿈을 접고 컨설턴트가 되어 좀 더 나은 삶으로 옮겨가는.
Rod은 잘나가는 투자 은행원(!)이지만 동성애자임을 감추고 살아가는 몬스터이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존재하지도 않는 (캐나다에 사는) 여자친구 이야기를 끊임없이 늘어 놓는 (‘If You Were Gay’, ‘My Girlfriend, Who Lives in Canada’).
그러나 이 작품에서 그가 동성애자가를 사실은 그리 큰 문제로 나타나지 않는다.
숨은 동성애자로서 살아가는 그의 어설픈 대응과 불안감은 관객들로 하여금 질타와 편견보다는 도리어
그에 대한 안쓰러움과 위로를 불어오기 때문이다.
Trekkie Monster (트레키 몬스터)는 더 이상 Sesame Street(세세미 스트릿)에 등장하던 쿠키 중독 인형이 아니다.
Avenue Q 에서 그는 인터넷 포르노에 중독되어 그의 아파트 밖으로 한 발짝도 나오지 않는 고립된 생활을 한다.
흔하지 않지만 흔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케이스.
Christmas Eve (크리스마스 이브)는 그녀의 실업자 약혼자 Brian과 뉴욕 변두리에서 살고 있는 일본인이다.
그녀는 외국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상황을 잘 나타내고 있다. 기회를 위해 떠나 왔지만 두 개의 석사학위를
취득하고도 그녀는 한국 식당에서 일한다.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에서는 '코리안 레스토랑'이지만, 런던 프로덕션에서는 '차이니스 레스토랑'으로 변경되었다. 미국에서는 한국이, 영국에서는 중국이 친숙한 문화적인 차이 때문이다.)
Gary Coleman은 부자였지만 동료에게 사기 당해 빈털터리가 된 빌딩 관리원이다. 그의 캐릭터는 1970년대 후반
히트였던 텔레비전 쇼 Diff’rent Strokes의 실제 주인공 Gary Goleman을 모델로 하고 있다. 그의 불운한 과거는
스스로, 그리고 주변 친구들에 의해 우스갯 소리의 소재가 된다. 그러나 그의 삶에 대한 무한 긍정적인 태도는,
모두의 삶이 완벽할 수 없으며 어딘가에 나보다 더 불운한 삶이 있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극 초반, 누구의 삶이 더 불행한지 내기하는 다른 캐릭터의 기분,
또는 관객들의 기분을 나아지게 하기도 한다 (‘It Sucks To Be Me’).
그의 삶은 그 자신에 의해 ‘Schadenfreude’라고 정의되는데 이는 독일어로 ‘happiness at the misfortune of others’.
이러한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삶의 태도는 아웃사이더들을 바라보는 대안적인 시선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이는 이 작품이 전달하기 위해 애쓰는(!) 메시지들 중 하나. Gary의 불행한 과거는, 기존 뮤지컬들에 등장했던 비슷한
유형의 캐릭터들, 예를 들어 Sweeney Todd, Phantom, 또는 불안감에 떠는 Rent의 주인공들처럼 분노와 슬픔의
캐릭터로 표현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Avenue Q는 유쾌하고 낙관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내었다.
이렇듯 엔터테인적 요소를 통해 아웃사이더와 같은 특정한 개인들과 사회 현상, 이슈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기존의 다른 작품들과 다른 행보를 걸었으며, ‘다르다’ 다원성을 대하는 대안적인 관점을 제시하였다.
가운데 명판을 들고 있는 Trekkie Monster. 좌측 하단은 Lucy, The Slut (이름 참^^;)과 우측 상단의 깜찍한(!) 곰돌이들의 감초연기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Avenue Q
덧붙이기...
한국에 깊이 뿌리내린 라이선스 뮤지컬에 대한 열정이 Avenue Q에도 닿았나 보다.
2013년 8월 - 9월
내한 공연이 있었고
오리지널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오리지널 내한 공연이든
번안공연이든
이 소극장 규모의 19금(!) 인형 뮤지컬은
분명 한국 뮤지컬 계에 센세이션을 불러 올 것 이다....라는 건 아마도 평싱언니의 섣부른 기대감이었나 보다.
무대 위 배우와 인형의 앙상블, 높은 수위의 유머, 언어유희, 인종차별과 동성애적 이슈, 애니메이션, 인형들의 누드 등
Avenue Q 뿐만 아니라 비슷한 콘텐츠의 작품들이 지닌 원작 특유의 유머코드를
한국 스타일로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관객들에게 전달해야 할지는 숙제로 남은 듯.
.
*오리지널 프로덕션은 아니지만
https://www.youtube.com/watch?v=vWEskfjMBCg
*이 포스트는 평싱언니가 영문으로 작성한 글의 일부를 한글로 자체 번역한 내용으로
기존에 사용한 참고문헌들과 일부 내용을 제외, 재편집 하였습니다.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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